집콕에 달고나 음료 인기…"과다 섭취 금물"
[앵커]
달고나 커피나 흑당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한번쯤은 먹어본 분들이 많을텐데요,
시중에 파는 이들 음료를 조사해봤더니 당류 함량이 많게는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SNS 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달고나 음료 만들기 영상들입니다.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자 매장에서는 물론, 직접 이런 음료들을 만들어 먹는 놀이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들 못 나가는 상황이니까 유튜버들이 맛있게 먹으니까 그걸 따라서 해보게 되고 만들어 먹어봤는데…"
당 함량은 어느 정도일까.
서울시가 가맹점수가 많은 브랜드들의 달고나 음료 35개 제품과 흑당 음료 40개의 당류 함량을 분석해봤습니다.
달고나 음료 한잔의 평균 당류 함량은 식약처의 1일 당류 기준치의 30%를 넘어 각설탕 11개를 넣은 거나 다름 없었고, 흑당음료도 각설탕 12개가 들어가 있는 셈이었습니다.
특히 달고나 음료는 같은 커피류인 아이스 카페라떼의 4.5배, 바닐라 카페라떼보다도 1.3배 높은 당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당을 많이 섭취하면 비만이나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시에는 주의가 필요…당 함량을 메뉴판에 표시를 해서 소비자한테 정보를 제공하는 게 필요하고요. 컵 사이즈를 다양하게 해서 선택권을 보장해주면 많은 도움이…
서울시는 또, 업체들이 당을 줄인 레시피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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