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00명 육박...확산세 꺾이지 않는 이유는? / YTN

2020-12-09 3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700명 가까이 나오면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쏟아졌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잇따라 격상하고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건데, 왜 그런지 이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 모든 시·도로 확산한 코로나19에 하루 새 686명이 감염됐습니다

전체 규모로는 역대 두 번째, 지역 발생 기준으로는 세 번째입니다.

최고 기록을 세운 1차 대유행 때는 대구·경북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수도권이 진앙입니다.

음식점과 시장, 노래교실에 요양원까지, 일상 곳곳에서 환자가 속출해, 처음 500명을 넘겼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에 한하여 볼 때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의 환자 발생입니다. 이번 3차 유행의 중심지역인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유행의 확산 폭이 더욱 커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잇따라 격상하고도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겨울과 함께 유행이 시작됐고요. 지역사회에 (무증상 감염자가) 매우 만연된 형태의 발병이기 때문에 일단 통상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만으로 효과를 보기 힘든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이런 조용한 전파자를 찾기 위해 진단 검사 대상이 확대됩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역학적 연관성이나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한 겁니다.

일부 전문가는 요양원 등 취약시설에만 시행 중인 신속항원검사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선별진료소 찾았다가) 그 과정에서 감염되는 경우도 있고 기다리기 어렵고 감염될까 봐 검사를 안 받는 분도 계세요. 그래서 이 신속항원검사를 집에서 하는 것이 감염의 위험도 적고 훨씬 비용도 저렴하고….]

이렇게 추가 확산을 막는 것 못지않게 병상 확보도 시급합니다.

하루에만 15명에 달하는 위중증 환자가 나왔는데, 이런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 제때 치료받지 못해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현재 중환자 병상은 전국 43개, 수도권만 놓고 보면 12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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