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2백 명대 기록
병상 부족으로 경기도 내 자택 대기 중인 확진자 282명
경기도, 치료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에 주력
수도권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 부족으로 병원에 못 가고 집에서 며칠씩 기다리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당국이 긴급 병상 확보에 나섰지만,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백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2일 이후 7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다 이제 200명대로 올라선 겁니다.
하지만 이들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인 210명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가지 못한 채 자택 대기 상태.
현재 이렇게 집에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가 경기도 내에 282명이나 됩니다.
증세가 심한 환자의 경우 우선 병원으로 배정되는데 현재 경기도 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91%에 달하고 중증환자 병상도 불과 서너 개 정도 남았습니다.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4곳도 가동률이 75%에 달합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경기도는 이달 내에 생활치료센터 2곳과 치료 병상 245개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김재훈 /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 중증환자 수가 일단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중증환자를 위한 물론 많은 수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상황이 악화하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를 찾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코로나 유행의 기세를 꺾을 승부처가 수도권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거리 두기 단계 조정에 더해 선제 검사, 역학조사, 병상확보 등 필요한 방역대책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참여방역으로 화답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수도권에서만 하루 수백 명의 신규 확진자가 늘고 치료시설 부족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도 상당수여서 사태의 심각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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