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장발 투수' 김원중이 머리카락 자른 사연 / YTN

2020-12-09 3

꽃미남 ’장발 투수’ 김원중이 머리카락 자른 사연
롯데 김원중, 올해 장발 스타일 변신…삼손 별명
지난해 겨울부터 머리 길러…이유 놓고 해석 분분

프로야구 꽃미남 투수로 불리는 롯데 김원중 선수는 올 시즌 장발 스타일로 주목받았는데요.

오늘, 1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을 싹둑 잘랐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올 시즌 선발에서 마무리 투수로 전환한 롯데 김원중은 '삼손'이라는 새 별명을 얻었습니다.

지난해 겨울부터 기른 머리카락 때문입니다.

갑작스러운 장발 변신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따라다녔지만, 정작 당사자는 말을 아꼈습니다.

지난 5월 인터뷰 들어보시죠.

[김원중 / 롯데 투수(지난 5월 22일) : 딱히 (머리를 기르는) 이유가 있다기보다 좀 길어볼까 하는 간단한 생각에서 마운드에 있을 때 좀 더 강해 보이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지금도 계속 기르고 있는 거 같아요.]

강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라던 장발 변신은 알고 보니 착한 거짓말이었습니다.

김원중은 오늘, 1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기부했습니다.

지난해 겨울 머리카락을 기르기 시작할 때부터 생각했던 선행이라고 합니다.

앞서 지난 2018년 당시 머리를 길렀던 김광현 선수가 소아암 환자에게 모발을 기부했었는데요.

야구만큼 사회 공헌도 잘하는 선배의 모습에 김원중 선수는 선행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처음 마무리를 맡은 올해, 김원중은 25세이브를 올리며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의미 있게 머리카락을 내준 김원중은 내년에도 외모처럼 깔끔한 마무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0120917291702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