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9일) 오후 예정된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흘째 밤샘 농성을 이어가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당이 공수처법 등 핵심 법안들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총력 저지를 예고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 홀.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회 독재', '공수처법 규탄'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사흘째 밤샘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그젯밤부터 시작한 밤샘 농성은 상임위별로 조를 짜서 교대로 이뤄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세 차례 의원총회를 열어 여당의 입법 독주에 대한 총력 저지를 다짐했고,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공수처법 개정안의 법사위 통과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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