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외 학원·교습소 운영 중단..."왜 학원에만 엄격?" 반발 / YTN

2020-12-08 4

어제(8일)부터 올해 수능과 관련 없는 학원과 교습소는 대면 수업을 할 수 없게 되면서 대부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업계 측은 유독 학원에 대해서만 3단계 수준의 집합금지 명령을 적용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크린 앞에선 강사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영어 강의를 진행합니다.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들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갖가지 콘텐츠도 함께 활용합니다.

학원과 교습소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한 겁니다.

[목은영 / 공터영어 목동 프리미엄센터 센터장 : 비대면이 되면서 좀 더 세세하게 챙겨야 하는 부분이 많아지고 있고…. (정부 지침을) 예상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예상이 계속 빗나가는 부분 때문에 (학원들이) 당황하는 게 역력하게 보이고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하지만 원생이 적은 소형학원이나 대면 강의 중심의 교습소의 경우 어쩔 수 없이 휴원을 택한 곳도 많았습니다.

일대일 문제풀이 방식이라 비대면 설명이 어려운 데다 온라인 강의 장비를 마련하기도 사정이 넉넉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습소 강사 : 저희가 하는 수업 방식상 줌이라든가 온라인으로 원격수업을 하기 어려운 거죠. 버티고 버티고 오던 게, 이제 완전히 엉망이 되는 거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학원업계도 정부 방역지침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작 학원에서 나온 집단감염은 미미한 수준인데, 학원과 교습소만 3단계 집합금지를 핀셋 적용하는 게 불공평하다는 겁니다.

[이유원 /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 : 형평의 원칙에 안 맞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게 PC방이라든지 스터디카페를 다 제외하고 있어요. 학원이 왜 이 상황에서 집합금지에 들어가야 되는지….]

학부모들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집니다.

학교에 가는 날이 적은 대신 그나마 학원에 보내 학력도 보충하고, 돌봄 시간도 줄였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민경 / 서울 목동 : 기말고사 앞두고 학원이 갑자기 문을 다 닫으니까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늘고 있는 상황이니까 안 가는 게 맞을 것 같기도 한데 부모 입장에서는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이에요.]

앞으로 3주 동안 적용되는 학원과 교습소에 대한 집합금지.

당연히 지켜야 하는 방역 지침이지만 그동안 힘겹게 버텨오던 학원업계는 물론이고, 학부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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