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최준용이 SNS 라이브 방송 도중에 동료 선수의 신체가 노출된 사진을 내보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부적절한 SNS 글로 물의를 빚은 프로야구 선수가 퇴출당하는 등 스포츠계가 'SNS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로농구 SK의 최준용이 징계받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SNS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다가 일어난 사고 때문입니다.
동료 선수의 신체가 드러난 사진을 그대로 내보낸 겁니다.
최준용은 생방송을 중단한 뒤 곧장 사과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첩에 저장된 사진이 실수로 노출됐다며 죄송하다고 적었습니다.
동료 선수에게도 사과했고, 너그럽게 받아줬다고 덧붙였습니다.
SK 구단은 최준용을 일단 출전 명단에서 빼고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최준용이 반성하고 있고, 고의성이 없었다곤 하지만 사회적 파장이 큰 만큼 적절히 조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로 선수들이 SNS로 구설에 오른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프로야구 삼성의 신동수가 막말 논란으로 방출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름 하던 연고지 대구 지역을 비하하고, 코치와 선배 선수를 조롱하거나 장애인 비하 글을 올린 게 화근이었습니다.
동조하는 댓글을 단 선수들도 징계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선수들의 SNS가 팬들과 소통 창구로선 톡톡한 역할을 하지만, 부적절한 활동이 파문으로 이어지면서 오히려 '골칫덩이'가 되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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