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모임 공간인 방앗간에서 14명 확진…접촉자 3명도 확진
부산, 전국 시행 일주일 앞서 ’거리 두기 2단계’
단계 상향 전, 하루 평균 27.7명→단계 상향 후, 28.6명
코로나19 상황이 수도권 다음으로 심각한 부산은 다른 지역에 앞서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들어갔지만, 아직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편의점과 포장마차에서도 밤 9시 이후 취식을 금지하고 단속반까지 운영하는 등 방역 강화에 들어갔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네 주민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 등 사랑방 역할을 한 방앗간입니다.
확진 환자와 비행기 안에서 접촉한 주민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뒤 주민 1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주민을 접촉한 3명도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우리가 평소 가깝게 지내던 분들과는 마스크 착용 등이 소홀해지기 쉽고 이를 통해서 지역사회에 빠르게 전파되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전국 시행에 일주일 앞서 거리 두기 2단계에 들어간 부산.
새로운 집단 감염이 계속 등장하고 'n차 감염'이 이어지며 아직 거리 두기 효과는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단계 상향 일주일 전 하루 평균 확진 환자는 27.7명이었는데 상향 이후에는 28.6명으로 오히려 한 명 가까이 늘어난 거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편의점과 포장마차에서도 밤 9시부터 새벽 5시 사이 취식 장소와 야외 테이블 제공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김선조 / 부산시 기획조정실장 : 21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는 업종에 대한 점검과 민원 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오늘(8일)부터 시와 구군·이 합동으로 17개 반 51명의 야간기동단속반을 운영합니다.]
부산시는 이번 조치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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