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올해 한국시리즈 넘고…“다음은 도쿄”

2020-12-08 20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한국야구 왼손 에이스 계보에서 류현진의 뒤를 이을 후보는 단연 구창모죠.

올해 한국시리즈를 제패했고 내년엔 도쿄올림픽이 구창모를 기다립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구창모.

승리를 챙겼던 5차전 영상은 20번도 넘게 돌려봤다고 합니다.

[구창모 / NC 투수]
"(화면에 나온 투수가) 저 아닌 거 같아요. 홀가분한 마음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던 거 같습니다. 임무를 완수했구나."

난공불락이었던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를 부상으로 날린 구창모는 결국 정규 이닝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구창모 / NC 투수]
"아쉬운 부분이 큰 시즌이었던 거 같고, (스스로) 50점을 주고 싶어요. 부상만 없으면 저는 자신 있기 때문에 몸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내년에는 규정이닝 달성과 함께 도쿄올림픽이란 큰 목표가 있습니다.

김광현과 류현진 등 좌완 메이저리거들의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구창모가 대표팀 1선발을 맡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자신을 키워줬던 김경문 전 NC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어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구창모 / NC 투수]
"태극마크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것이기 때문에 꼭 김경문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큰 거 같습니다."

한국야구의 왼손 에이스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내년에 더 큰 도전이 구창모를 기다립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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