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 떠느니, 최대한 먼저 백신을 맞겠다,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남들 맞는 거 보고 맞겠다.
시민들 반응은 엇갈리는데요.
일단 어린이는 우선 접종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누가 먼저 맞고, 가격은 얼마인지 코로나 백신에 대한 궁금증 이현수 기자가 풀어드립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는 약 3600만 명입니다.
감염에 취약한 노인과 만성질환자, 의료기관 종사자, 경찰·군인 등 사회필수 서비스 인력 등이 포함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우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환종 / 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소아는 아직까지는 임상시험이 전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더 기간이 필요합니다."
우선 대상자들은 백신을 무료로 공급받지만 남은 물량에 한해 일반 국민은 접종비 일부를 내거나 전액을 부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무료접종이라고 해도 "본인 동의 없이는 접종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접종에 동의할 경우에도 개인이 특정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절반 정도 접종을 마치면 급속하게 집단면역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문제는 접종 시기입니다.
얀센 4백만명분을 제외하면 4천만명분은 간격을 두고 두 번 접종해야하는 만큼 전문가들은 접종 시기를 가능한 앞당겨야 한다고 말합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늦어도) 상당히 빠른 하반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면역이 많이 생성되지 않으면 결국 금년 11월같이 대유행이 올것이 뻔하거든요."
정부는 다른 나라 상황을 보고 접종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자칫 결정이 늦어지면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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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