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얀센 등 4곳
이르면 내년 2월 도입…국내 첫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유력
취약계층·의료 인력 등 3,600만 명 우선 무료로 접종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예방 백신 4,400만 명분을 확보했습니다.
선구매가 이뤄지는 해외 제약사는 4곳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가장 먼저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4,400만 명분을 확보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였습니다. 글로벌 기업을 통해서는 최대 약 3,400만 명분에 해당하는 약 6,400만 회분의 백신을 선구매하겠습니다.]
해외 제약사는 모두 4곳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에서 각각 2,000만 회분, 얀센 400만 회분입니다.
얀센은 한 번, 나머지는 두 번은 맞아야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이르면 내년 2월 도입되는데, 국내 첫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력합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아스트라제네카는 선구매 계약을 이미 체결하였습니다. 나머지 기업도 물량 확보 등을 위한 구속력 있는 구매약관 등을 체결하여….]
우선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취약계층과 의료 인력 등 3,600만 명입니다.
이들은 무료로 맞게 되고, 이 외에는 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하게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나성웅 / 질병관리청 차장 : 다른 국가에서도 노인, 집단시설거주자, 만성질환 여부, 그다음에 보건의료인을 최우선으로 우선 접종 대상자로 하고 있습니다. 18세 미만이나 이런 것은 아직 임상시험 결과가 없기 때문에 (포함 안 됐고)….]
이번 선구매 물량은 애초 정부가 계획했던 3,000만 명분을 크게 웃돕니다.
백신이 아직 개발 중이고, 접종 부작용 등 불확실성이 고려됐습니다.
다만, 예정보다 많은 물량에도 다른 나라보다는 한참 뒤처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은 10억만 도즈 넘게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이환종 /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 유럽이나 미국같이 그렇게 급하게 아직 효과가 검증이라든지 안전성이 적게 검증된 것을 급하게 도입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정부는 국내 확진 규모를 고려하면 현재 확보된 백신 물량도 여유가 있다며, 안전한 접종에 초점을 맞춘다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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