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외면’ 타개 위한 불가피한 선택 해석
비보이 강국인 우리나라의 새 ’효자 종목’ 기대
"올림픽 남녀 출전선수 성비 50대 50 맞출 것"
'비보이'나 '길거리 춤'으로도 익숙한 브레이크댄스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반면에 도쿄대회에서 반짝 부활한 야구와 소프트볼은 결국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퇴출당하는 비운을 맞았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비보이들의 현란한 춤 경연인 브레이크댄스가 4년 뒤에는 올림픽 정식종목이 돼 메달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IOC는 새롭게 합류한 브레이크댄스뿐 아니라 스케이트보드와 스포츠 클라이밍도 내년 도쿄대회에 이어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에 넣기로 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 (집행위는)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 제안에 따라 새로운 4종목, 스케이트보드와 클라이밍, 서핑, 브레이크댄스를 포함시켰습니다.]
이들 종목의 채택은 갈수록 젊은이에게 외면받는 올림픽의 현실에 변화를 주기 위한 IOC의 불가피한 결단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특히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레이크댄스의 채택은 개최국 프랑스가 강국이라는 점이 작용했는데, 비보이 강국인 우리나라에도 메달 효자 종목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IOC는 또, 역도와 복싱의 세부 종목 참가 선수를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현재 48%대인 여자 출전 선수 성비를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 우리는 남성 50%와 여성 50%가 참가하는 완전한 양성평등을 위한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이 완전한 양성평등에 도달하는 것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대신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도쿄대회에서 부활한 야구는 다시 퇴출당했습니다.
일본 무술 가라테 역시 세계 스포츠의 지속적인 지지를 얻지 못해 도쿄에서의 짧은 수명을 끝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지게 됐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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