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쓰레기 매립지 내분 일단 봉합...'주민수용성'이 과제 / YTN

2020-12-07 1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선언하고 자체 매립지 조성과 소각장 건설을 추진 중인 인천시가 해당 지자체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여당과 인천시 등이 긴급 당정협의를 열고 충분한 협의를 통해 최적지를 찾기로 해 갈등을 일단 봉합했지만, 주민들을 설득할 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도권 매립지 종료 선언 이후 자체 폐기물 매립지를 떠안게 됐다며 반발하는 주민들.

군수가 단식농성을 벌이고 소각장을 새로 설치해야 하는 다른 기초단체장들도 반발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인천 지역의 국회의원과 인천시장, 군수 구청장 등이 비공개 긴급 당정회의를 열고 급한 불을 껐습니다.

자원순환시설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매립 관련 시설과 입지 지역 결정에 대승적 입장을 견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소각장은 시와 군·구가 더 협의하고 매립지도 공론화 과정을 더 밟기로 했습니다.

[허종식 / 더불어민주당 동구·미추홀구 국회의원 : 매립지는 시, 군·구간 충분한 협의와 공론화를 통해 최적지를 선정한다.]

민주당 인천시당이 매립지 특별위원회를 결성하고 새로운 로드맵으로 시와 협의에 나서기로 하면서 쓰레기 독립선언과 함께 야심 차게 출발한 인천시의 자원순환 정책은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

[고남석 / 인천시 연구구청장 : 주민 수용성이 우선돼야 하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용역 결과는 다소 (미흡했다)….]

인천지역 선출직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민주당은 운명공동체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지만, 주민들이 기피시설을 받아들일지가 관건입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7일 만에 무기한 단식농성을 중단했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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