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아직 코로나19 백신의 최종 시험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자국산 백신이 값이 싸고 보관이 쉽다면서 남미와 아프리카의 개발 도상국에 본격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확진자가 57만 명 넘게 발생한 인도네시아에 첫 백신이 도착했습니다.
중국 시노백사가 만든 120만 회 분량입니다.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통령 : 접종을 준비하고 있는 관리들의 발표를 모든 부문들이 잘 따라 주기를 바랍니다.]
인도네시아는 의료진와 구급요원, 군인,경찰 등 350만 명을 우선 접종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자국 내에서 100만 명 이상 긴급 접종을 마친 중국은 이제 백신 수출에 본격 나섰습니다.
주로 남미나 아시아,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신과 달리 영하 70도 초저온 보관이 필요 없고 값이 싸다는 것을 강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도 다음 달 접종을 목표로 중국산 백신 100만 회 분량을 지난주 수입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연방 정부가 안전성을 문제 삼아 사용에 반대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주앙 도리아 / 상파울루 주지사 : 연방 정부에 묻습니다. 코로나19로 매일 550명의 국민이 사망한다는 사실을 보고, 듣지 못합니까?]
현재 중국은 브라질,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10여 개 국가에서 백신 3상 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백신을 외교로 활용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다음 주쯤 자국산 백신의 효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미 수백만 회 분량을 수입해간 나라들도 중국의 발표를 주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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