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5단계 상향 앞두고...한산한 거리·불 꺼진 체육관 / YTN

2020-12-07 0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을 하루 앞둔 오늘, 도심 길거리는 썰렁했습니다.

식당은 그나마 손님이 있었던 점심시간에도 한산했고, 연말까지 운영할 수 없게 된 체육관은 서둘러 문을 닫았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식당 거리.

한창 붐빌 점심시간이지만, 음식 배달 오토바이만 바쁘게 오갈 뿐,

거리 전체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변준섭 / 서울 논현동 : 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사람이 많이 확실히 준 것 같고요.]

식사하러 나왔다가도 포장 주문해가는 직장인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김태훈 / 서울 논현동 : 사람들이 많이 없는 거 같고, 저 같은 경우도 지금 이렇게 (음식을) 포장해서 사무실에 들어가는 중이고요.]

식당 내부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

손님보다 종업원이 더 많을 정도입니다.

[김용희 / 식당 주인 : 사실 현실로 보면 쫓겨날 입장…. 아예 그냥 장사도 안돼서 매출도 없는 데다 집세는 꼬박꼬박 내야 하고, 전기료도 내야죠.]

2.5단계 상향으로 직격탄을 맞게 된 실내 체육시설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연일 쏟아지는 확진자에 영업 중단을 예상했지만, 막상 집합 금지 명령이 현실로 다가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현기 / 복싱 체육관 관장 : 이전에도 이미 타격이 만만치 않았었는데, 아예 닫으라고 명령이 떨어지니까 가장 큰 게 임대료가 제일 걱정되고요.]

노래방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도 연말까지 영업 금지대상입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운영이 가능했던 일반관리시설에도 시간제한이 생겼습니다.

뒤로 보이는 피시방과 오락실을 포함해 미용시설, 영화관뿐 아니라 300㎡ 이상 상점 마트 등도 밤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목욕장업은 영업은 가능하지만, 이용 인원은 면적 16㎡당 한 명으로 제한되고 실내에서 음식섭취는 불가능합니다.

[나성웅 / 중앙방역대책본부 1부본부장 : 지금 우리가 일시 멈춤으로 유행을 꺾지 못한다면 전국적 대유행으로 팽창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우리의 사회활동을 전면 제한하는 최후의 조치밖에 남지 않게 되는 상황입니다.]

2.5단계가 시행되는 3주간은 실내는 물론 외부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이고, 위반 시 적발 때마다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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