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주문 폭주…소비는 온라인이 대세
[뉴스리뷰]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배달 업체 사무실.
배달기사들의 휴대전화로 끊임없이 주문이 쏟아져 들어오고,
"접수 콜! 접수 콜! 접수 콜!"
실시간으로 배달기사들의 위치를 관리하는 담당자도 덩달아 분주해집니다.
코로나 사태로 늘어난 배달 주문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 후 더 폭증했고, 한 주 만에 배달 접수 건수는 10.2% 가까이 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서 고객님들이 주문하는 건수도 많아지고…수치상은 10% 정도 늘었는데요. 체감상으로는 20~30% 늘어난 것으로 느껴지고요.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콜 양이 많게 느껴져서…"
배달이 주문 건수를 따라가지 못해 배달에 차질이 생기는 일이 빈번해지자, 업체들은 배달 기사 추가 모집 등을 통해 배달 대란 방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들은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연말 특수가 사실상 실종된 분위기지만 온라인에서의 파격 할인 행사 등을 통해 매출 회복에 힘을 써보겠다는 겁니다.
각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특히 차별화한 콘텐츠가 담긴 자사몰을 중심으로 고객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주력 상품의 판로를 확대하는 동시에 다른 생활 품목으로까지 범위를 확장해 종합 전문 쇼핑몰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실제로 저희 온라인몰 매출도 지난해보다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배송 혜택이라든지 할인쿠폰이라든지 이러한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하는 측면에서 온라인 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 행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 업계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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