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긴급멈춤 주간…조용한 강남역 거리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서울시는 어제부터 이른바 '긴급 멈춤주간'에 돌입했습니다.
밤 9시 이후에는 영화관과 대형마트 등의 운영이 종료되고, 대중교통도 감축 운행에 들어가면서 도심 거리는 더욱 조용해진 모습인데요.
강남역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수민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강남역에 나와 있습니다.
휴일 또 연말 저녁인데도 다소 한산한 모습인데요.
길거리를 다니는 시민들이 평소보다 크게 줄고, 일찍 문을 닫은 상점들도 많습니다.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로 서울시는 어제부터 2주간 '천만시민 긴급멈춤'에 들어갔는데요.
밤 9시부터 대형마트와 영화관, PC방 등의 영업이 제한됐습니다.
다만 시민들이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소규모 편의점과 음식점의 포장·배달 운영은 허용됐습니다.
대중교통 운행도 밤 9시 이후 30% 감축운행 되는데요.
시내버스 감축운행은 어제부터 시작됐고, 지하철은 모레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이 결정되면서 50명 이상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고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 등 운영도 중단되는데요.
다소 불편하지만, 모두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남역에서 연합뉴스TV 정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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