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 정문 출입 통제…고사장엔 인원 제한
대학마다 시험 시간대 나눠 인원 분산…감염 방지
자가격리 응시생 별도 고사장서 시험…전국 348곳
"보름 동안 수험생 40만여 명 시험…방역주간 규정"
수능이 끝나고 각 대학에서 시행하는 수시 논술·면접 전형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말에만 20만여 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별도 시험장도 마련됐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9시, 논술 시험을 치르는 서강대학교.
수험생들이 서로 격려하며 시험장으로 함께 걸어 들어갑니다.
학교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학부모들은 교문 밖에 서서 자녀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임영미 / 수험생 학부모 : 카페에도 못 들어가고 추운데 문 앞에 있는데 조심할 수밖에 없으니까 최대한 하지 말아야 하는 건 절대로 안 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아이가 가장 힘들 테니까요.]
방역 통제를 위해 정문부터 수험생 외에는 출입을 통제했기 때문입니다.
수험생들은 하나같이 마스크를 썼습니다.
고사장에는 30명 미만으로 입실이 제한됐고, 발열 확인도 꼼꼼히 이뤄졌습니다.
[양성렬 / 수험생 : 사람이 많이 모이니까 혹시 감염되진 않을까. 감염되면 못 보는 데도 있고 하니까 조심해야겠죠.]
역시 논술 전형이 치러진 성균관대.
오전 일찍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도 있고, 오후에 시험 보러 가는 학생도 눈에 띕니다.
많은 인파가 한 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시험 시간대를 분산한 겁니다.
[황상천 / 성균관대학교 홍보차장 : 오늘도 3번에 나눠서 시험을 진행했고, 내일도 3차례에 걸쳐서 나눠서 학생들은 분산해 시험을 치를 예정입니다.]
[손예지 / 수험생 : 부모님들께서도 걱정이 많긴 했는데, 입시다 보니 어쩔 수 없었던 거 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몰려도 입시가 중요하니 할 수밖에 없었고….]
자가격리 응시생들은 방역 차량으로 이동해 별도 시험장에서 치렀습니다.
격리자들을 위한 시험장은 수도권 113곳을 포함해 전국에 348곳 마련됐습니다.
반면 최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고려대는 학생이 직접 영상을 녹화해 제출하는 방식의 비대면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주말 20만여 명을 시작으로 다음 주까지 논술이나 면접을 보러 각 대학으로 이동하는 수험생은 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교육 당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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