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일단 600명 아래로…수도권 '심각'
[앵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 새로 나왔습니다.
그제보다 조금 줄어 가까스로 600명대는 모면했지만, 수도권 중심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만6,915명으로 늘었습니다.
그제 629명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확산세는 지속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해외유입 24명을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자는 559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31명, 경기 150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의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음식점과 콜센터, 실내체육시설, 병원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울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과 관련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7명, 관악구 와인바에서는 누적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종로구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2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55명으로 늘었고, 성북구 대학교 밴드동아리에서는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모두 37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 밖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부산에서 29명, 경남 27명, 충북 18명 등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부산·울산 장구강습과 관련해 격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77명이고, 대전 유성구 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습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06명 늘었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458명,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21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4명 늘어 모두 540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에도 아직까지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4 수준으로, 환자 1명이 1.4명 정도를 감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앞으로 1 이하로 낮추지 못하면 유행의 크기는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모임이 늘고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우려가 있는 만큼, 다음달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주말까지 확산 추이를 본 뒤, 거리두기 단계의 추가 격상과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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