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무래도 이번 인사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건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교체겠죠.
부동산 가격 급등의 책임을 물은 거다, 정책 기조가 바뀔 거다 여러 말이 나오지만, 후임 인사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와 전세가격은 올해만 11%가량씩 올랐습니다.」
임대차 3법 시행으로 매물이 잠기면서 집값 불안이 심해진 건데, 부동산 민심은 급속히 악화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달)
- "새로 전셋집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청와대는 3년 5개월 동안 국토교통부를 이끌어 온 김현미 장관을 물러나게 했지만, 경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후임에 지명된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도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더 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