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상감염 속출…어제도 600명 넘을 듯
[앵커]
그제(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 9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어제(4일)도 오후 6시 기준으로 감염자가 400명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39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 집계된 감염자 381명보다 58명 많은데요.
그제 하루 발생한 확진자가 629명인 점을 고려하면 오늘 오전에 발표될 어제 신규 확진자 수도 500명대 중후반에서 600명대로 예상됩니다.
어제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439명 중 수도권 감염자는 315명, 비수도권은 124명으로 각각 집계됐는데요.
서울이 19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105명, 부산이 36명 순으로 감염자가 나왔는데요.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03명꼴로 발생했는데요.
지역 발생 확진자도 하루 평균 477명으로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기준을 초과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내일(6일), '2단계 플러스 알파' 종료를 앞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앵커]
오늘부터 서울은 밤 9시 이후 '불 꺼진 도시'가 된다고요.
[기자]
네, 그제 하루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295명으로,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당국은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병상 부족 사태가 빚어질까 우려하고 있는데요.
결국 서울시가 오늘부터 2주간, 오후 9시 이후 도시 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놨습니다.
밤 9시 이후에는 업종을 불문하고 300㎡ 이상의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야 합니다.
마트와 영화관, PC방은 물론 미용실과 백화점,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등도 해당됩니다.
300㎡ 미만의 소규모 편의점은 필수 생필품 구매를 대비해 예외로 했고, 음식점 포장·배달은 가능합니다.
대중교통은 30% 감축 운행됩니다.
서울시는 하루 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게 이번 조치의 목표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