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로나 사망 150만명…대도시 3곳 사라진 셈
[뉴스리뷰]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1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도시 3곳의 인구가 사라진 셈인데요.
재확산세가 심각한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휴가철을 앞두고 고강도 방역 대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코로나19가 '정체불명의 폐렴'으로 세계보건기구에 처음 보고된 건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이 지난 현재 전세계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의 대도시 인구 기준이 50만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도시 3곳의 인구가 코로나19로 인해 사라진 셈입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28만1천여 명을 기록한 미국입니다.
북반구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가운데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과 함께 상황이 심각한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유럽의 최대 피해국이었던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3일 하루 993명이 숨져 일일 기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또다시 피해가 불어나자 이동을 통제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을 승인했습니다.
"대유행에서 벗어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12월 21일부터 1월 6일까지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금지됩니다."
영국은 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6만 명을 넘었습니다.
영국 정부는 최근 긴급사용을 결정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다음 주부터 접종할 예정입니다.
누적 확진자가 230만 명에 육박한 프랑스에서는 전체 국민 가운데 11%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유럽의약품청이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하는 대로 백신 접종 절차에 들어가 다음 달 100만 명에게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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