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최대 629명…중환자 병상 59개뿐

2020-12-04 0

9개월 만에 최대 629명…중환자 병상 59개뿐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이 나왔습니다.

지난 3월 1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건데요.

이 추세대로라면 위중증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열흘 뒤엔 남아있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3일 하루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9명 하루 새 89명 늘어난 것이자 지난 3월 1차 유행 이후 하루 확진자로는 최대치입니다.

해외유입을 뺀 국내 감염자만도 600명에 달합니다.

지난달 중순 이후 300명 넘게 나온 날은 15일이나 되고 500명을 넘은 날도 6일이었습니다.

서울 291명을 비롯해 수도권이 463명을 차지했는데 서울과 수도권의 하루 확진자도 최대치였고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에서는 병원, 음식점 관련 새 감염이 발생했고, 전북 전주시 교회, 경남 김해시 주간보호센터, 울산 동구 일가족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했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도 1,000명을 넘었습니다.

위중증 상태인 환자도 116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도 하루 새 7명 늘었습니다.

중환자 병상은 이제 전국에 59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빠르면 열흘 내 소진될 수 있다는 분석에 방역 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급종합병원과 협의하여 중환자 병상 확보를 추진하고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 중 인력과 장비 등을 갖춘 일부를 중환자 병상으로 최대한 전환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다음 주까지 경증 환자 1,7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 10곳도 더 열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 차단에 전 국민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이번 주말을 포함해 모든 연말모임과 약속을 취소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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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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