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2주 안에 확진자 2배로 폭증할 수도 / YTN

2020-12-04 1

부산에서는 요양병원 종사자가 여러 명 감염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1~2주 안에 부산 지역 환자가 2배로 폭증할 수 있어 방역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학장성심요양병원입니다.

부산시가 고위험시설에 대한 2차 전수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지난 2일에 검사받은 요양병원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부산시는 검사받지 않은 종사자와 입원 환자 등 17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확진 종사자들은 대부분 조리실에서 근무하는 분이라 환자들과 직접 접촉은 많지 않은 직종이라고 합니다만 완벽하게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초연음악실 관련 n차 감염도 계속 나오면서 관련 확진 환자는 138명이 됐습니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상구 반석교회 연관 감염자도 추가됐습니다.

여기에 기존 환자 접촉과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례도 끊이질 않는 상황.

확진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 지수는 1.95까지 치솟았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한 번의 감염 주기에 두 배 이상 환자가 늘어난다는 이야기기 때문에 지속해서 환자가 늘어나서 1주 또는 2주 후에는 지금 환자보다 두 배가 된다는 의미가 됩니다.]

환자가 계속 나오면서 부산시는 부산의료원에 병상을 더 마련하고 다음 주 열 예정인 자체 생활치료센터는 2인 1실로 120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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