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슬픔 누를 길 없다"...'공수처법 개정' 본격 절차 돌입 / YTN

2020-12-04 3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최측근의 사망과 관련해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에선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해 야당과 충돌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이낙연 대표가 오전에 숨진 참모의 빈소를 찾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잠시 숨진 최측근 참모 이 모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오늘 이 대표는 국회의장 주재 양당 대표 회동 이후 일정은 모두 취소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이 대표는 짤막한 입장도 밝혔는데요.

오늘 아침 당 대표 비서실장을 통해 슬픔을 누를 길이 없다며 유가족들에게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언론 보도로 4·15 총선에 출마한 이낙연 대표 선거 사무실의 복합기 임차료를 옵티머스 관련 업체가 지원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서울시 선관위가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 이 모 씨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해 관련 조사가 이어지던 중 이 씨가 어젯밤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이 씨는 이 대표의 전남지사 시절 정무특보 출신으로, 이낙연 대표가 유일하게 의지하는 인물이었던 거로 알려졌습니다.

관련해 국민의힘도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경황이 없을 이낙연 대표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사망과 관련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비극이 일어난 이유에 대해 국민적 의혹이 불거진 만큼, 당사자이기도 한 민주당과 검찰이 내용과 절차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 국회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공수처법 개정이 본격적인 처리 절차에 돌입했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러 법안이 심사 대상이지만, 민주당 중점법안인 상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개정안이 쟁점입니다.

특히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 여부가 관건인데요.

오전 내내 관련 심사가 진행됐는데, 여야는 뚜렷한 입장 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정안에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6명에서 3분의 2로 줄이는 내용 등이 담겨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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