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속출…신규 확진 600명 안팎 이를 듯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확진자만 380명이 넘었는데요.
어제 하루 전체로는 6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381명입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각 집계된 360명보다 21명 많은 겁니다.
이후 자정까지 추가된 확진자를 더하면 잠시 후 9시 30분에 발표될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6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는 지역감염이 주도하는 모습입니다.
학교, 직장, 병원 등 일상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연일 발생하고, 기존 감염 사례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1,000명에 육박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례 없는 코로나 상황 수능 시험 이후 대학별 고사 일정이 곧바로 이어져, 이동량이 늘고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방역당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당초 오는 7일까지 시한인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를 더 연장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거리두기 효과를 지켜보겠다고 했지만, 확산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벌써 14차례나 300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500명을 넘은 날도 5차례나 됩니다.
확진자 증가세와 함께 1주일 정도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도 나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중환자가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을 확산 차단의 고비로 보고, 거리두기 실천을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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