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500명대 확진…수도권 '2+α' 연장 가능성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명 발생해 이틀째 500명대를 보였습니다.
수도권에서 강화된 2단계 조치가 다음 주 화요일까지로 예정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2+α''조치의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명 발생해 하루 전보다 29명 늘었습니다.
이틀째 500명대입니다.
해외유입 24명을 뺀 지역 발생 확진자도 516명 발생해 50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지역 발생 확진자는 모두 419명 발생해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지역 발생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병원, 성북구의 대학 밴드동아리, 강남구 콜센터,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인천 남동구 주점, 경기 부천시 대학병원, 대전 유성구 소재 주점,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 관련 확진자도 잇따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방역 당국은 젊은 층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흐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중 20, 30대의 비율은 10월 22%에서 이달 들어 32%까지 높아졌습니다.
"유행이 지역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회활동이 왕성한 연령층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능 이후 대학별 고사가 이어지는 만큼, 다음 주 화요일까지 기한인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조치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대학별 전형 등이 남아있어 남은 기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수험생들의) 건강과 꿈을 모두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주말까지 발생 추이를 더 보면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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