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5백 명대·위중증 환자 급증...백신 계약 체결 / YTN

2020-12-03 1

코로나19 신규 환자 540명…이틀 연속 5백 명대
보건당국 관계자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 계약 체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격 싸고 유통비용도 낮아
아스트라제네카, SK측과 위탁생산 계약해 국내 제조 가능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이틀째 5백 명을 넘었습니다.

벌써 8일째 400~500명대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특히 위중증 환자가 하루새 16명이나 늘어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해외 백신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홍구 기자

신규 확진자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5백 명 대군요, 먼저 코로나19 발생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보다 29명 늘었습니다.

540명 가운데 국내 발생이 516, 해외유입이 24명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오늘까지, 8일째 4백~5백 명대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3차 대유행의 장기화가 우려됩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60명, 경기 137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419명입니다.

또 부산이 15명, 충남과 경남이 각각 13명, 경북이 10명, 충북이 9명, 강원 8명, 대전과 전북이 7명씩, 세종 4, 대구와 광주가 각각 3명입니다.

전남 울산은 2명씩, 제주 1명 등 17개 시도 전역에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위중증 환자가 16명이나 늘어 누적 위중증 환자는 117명이 됐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중환자 병상이 66개인데 환자 증가에 따라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국립의료원 등에 긴급치료병상 30개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병상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3명이 추가돼 누적 529명이 됐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24명 가운데 13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수도권은 물론 충청과 경남권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50대 이하를 중심으로 생활 속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늘고 있어 확산 차단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정부는 또 오늘 수능시험 이후에도 대학별 전형 등이 남아있는 만큼 수험생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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