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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코로나 수능' 입실 시작..."후회 없이 볼게요" / YTN

2020-12-02 4

오늘은 수능일입니다.

6시 반부터 입실이 시작됐는데, 사상 첫 '코로나 수능'을 맞아 누구보다도 마음을 졸일 수험생들이지만, 저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시험장 앞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네, 수험생들은 계속 입장하고 있나요?

[기자]
네, 한 시간 전쯤인 오전 6시 반부터 시험장 입실이 시작됐는데요.

지금은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 또 수험생들을 배웅하는 학부모님들로 학교 앞이 가득합니다.

마지막까지 아들딸의 손을 잡고, 최선을 다하고 오라며 격려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잠시 뒤인 8시 10분까지 정해진 시험장에 입실해야 합니다.

올해 수능 시험은 전국 천3백여 개 시험장에서 모두 49만3천 명이 응시합니다.

특히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치러지는 '코로나 수능'인 만큼, 달라진 점도 많습니다.

먼저, 고사장 앞이 상당히 차분하다는 건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1, 2학년 후배들이 고사장 교문 앞에 모여 3학년 선배들을 응원하는 떠들썩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교육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단체 응원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하면서, 응원 물결은 사라졌습니다.

또 올해 수능엔 시험시간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는데요, 망사형·밸브형 마스크는 금지됩니다.

가로 60㎝, 높이 45㎝ 가림막이 설치된 것도 예년과 달라지는 점입니다.

교내 정수기도 사용할 수 없어서, 마실 물과 음료를 직접 준비해야 합니다.

방역을 위해 매 교시가 끝날 때 창문을 열고 환기하기 때문에,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제약이 많지만, 수험생들은 오늘만큼은 후회 없이 시험을 치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고사장에 도착하면, 마스크 착용 확인, 체온측정, 증상 확인, 손 소독제를 사용한 뒤 고사실로 들어갑니다.

들어간 후에는, 수험표와 신분증을 책상 위에 놓아야 합니다.

휴대전화를 비롯한 전자기기 등 반입 금지 물품은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합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함께 치러지는 유례없는 수능입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오늘 하루 마음껏 실력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오늘 하루 이곳에서 계속 수능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경복고등학교 고사장 앞에서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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