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직무 복귀한 尹…'원전 수사' 등 보고 받아

2020-12-02 0

일주일 만에 직무 복귀한 尹…'원전 수사' 등 보고 받아

[앵커]

법원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밀린 현안 보고를 받으며 대검찰청 업무에 집중했습니다.

윤 총장 복귀로 특히 월성 원전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집행정지 인용 결정을 내린 다음 날, 대검찰청 앞에는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자들이 보낸 축하 화환들이 놓였습니다.

일주일 만에 정상 출근한 윤 총장은 밀린 현안 보고를 받았습니다.

대전지검이 수사하는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 관련 보고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중순 대전지검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에 대해 감사 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대검에 보고했습니다.

이에 윤 총장이 보강 수사를 지시했고, 대전지검이 보완된 의견을 다시 보고했으나 지난달 24일 윤 총장 직무가 정지되면서 보고를 받아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총장의 직무 복귀로 원전 수사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모든 분들에게 대한민국 공직자로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편, 윤 총장 직무 복귀 당일인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 김욱준 1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차장검사는 언론에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존재 가치를 위협하는 조치들을 즉각 중단해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차장검사는 윤 총장을 겨냥한 수사에 드라이브를 걸어온 이성윤 지검장 측근으로 꼽혀왔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이 지검장과 차장검사들을 제외한 검사 전원이 추 장관을 비판하는 단체 성명에 동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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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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