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어제·오늘 29명 확진…누적 372명
아파트 하자보수 업체 집단 감염…입주민 검사 독려
익산 거주 일가족 등 6명 확진…군산 근무 가족이 전파 추정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지역 사회에도 이른바 'n차 감염'으로 인한 확진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2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성 기자!
전북 지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군요.
입주 중인 아파트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네요?
[기자]
전라북도 방역 당국은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모두 2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0명이 군산의 한 아파트 하자보수 업체 관련 확진자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 아파트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입주한 800여 세대 전체에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독려했습니다.
익산에 사는 일가족 등 6명도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군산에서 근무하는 가족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익산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 여파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인근 대학가 음식점에서 감염된 20대 3명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단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지역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부산은 지난 밤사이 확진자가 16명 추가됐습니다.
특히 사상구 반석교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는데요.
다행히 1명만 추가돼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밖에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람이 2명이고, 아직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은 게 3명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기존 부산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오늘 0시 기준 대구 지역 환자 누적 수는 7천247명으로 어제보다 4명 늘었고, 이 가운데 3명은 서울 용산구에서 확진된 영남대 음대 강사의 n차 감염자입니다.
경남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민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울산에서도 확진자가 3명 추가돼, 누적 환자가 2백13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에서는 앞서 맥줏집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는데요.
관련 확진자의 자녀, 그리고 공부 소모임에서 접촉한 대학생 등 2명이 추가 확진돼 맥줏집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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