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일주일 만에 복귀…원전수사 등 보고 받아

2020-12-02 1

尹 일주일 만에 복귀…원전수사 등 보고 받아

[앵커]

어제 법원의 결정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다시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오늘 정상 출근했는데요.

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9시쯤 정상출근했습니다.

윤 총장은 어제 법원 결정이 나온 지 40분 만에 대검으로 출근하면서 일주일 만에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그동안 밀린 업무보고를 받고 어제 오후 8시쯤 퇴근했는데요.

오늘도 월성 1호기 원전수사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윤 총장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직무대행을 맡았던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어제(1일) 대검 감찰부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검 감찰부에 관한 진정서가 제출돼 이를 대검 인권정책관실에 배당한 건데요.

대검 대변인실은 이 진정서는 대검 감찰부가 지난달 25일 수사정보정책관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하고 수사절차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대검 감찰부는 윤 총장의 징계사유 중 쟁점이 되는 이른바 '판사 문건'과 관련해 수사정보정책관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다만 인권정책관실은 강제 수사권한이 없기 때문에 우선 진상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총장의 거취에 영향을 줄 징계위 절차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이틀 뒤인 금요일에 징계위가 열리죠?

[기자]

네, 추미애 장관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징계위 철회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오늘로 예정됐던 징계위는 모레(4일)로 연기된 상황인데요.

윤 총장 측은 징계기록 열람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기일 변경을 신청했고, 법무부는 충분한 방어권 보장을 위해 이 요청을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의 징계위 연기에는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사의를 밝힌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징계위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이 맡게 되지만 윤석열 총장의 경우 추 장관이 징계권을 청구해 고기영 차관이 대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법무부는 후임 차관 인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징계위 강행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때문에 이르면 오늘 차관 후임 인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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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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