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2개월 영아 유기… 집안은 쓰레기로 '아수라장'

2020-12-01 1

【 앵커멘트 】
2개월 영아를 냉장고에 유기한 친모의 가정집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집 전체가 쓰레기로 가득 차 움직이기도 어려울 정도였는데 이런 공간에서 7살, 2살 아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냉장고에서 유기된 영아의 시신이 발견된 가정집입니다.

온갖 잡동사니와 쓰레기가 어지럽게 쌓여 있습니다.

현관문부터 거실까지 쓰레기가 가득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지자체에서 수거한 쓰레기 양만 5톤.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공간에서 7살, 2살 아이가 방치돼 있었던 겁니다.

▶ 인터뷰 : 여수시 관계자
- "이웃집에서 너무 지저분하고 청소를 안 하니까 냄새가 나니까 주위에서 신고가 들어가고…."

신고가 접수되고 동사무소 직원이 지난 10일 방문했지만, 친모는 면담을 피했습니다.

친딸을 친척의 아이라고 둘러대기도 했습니다.

결국,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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