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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권력기관 개혁" 드라이브…野 대응카드 고심

2020-12-01 0

與 "권력기관 개혁" 드라이브…野 대응카드 고심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주 수요일 열리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까지 3개 권력기관 개혁 입법을 어떤 일이 있어도 처리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여론전에 집중한다는 방침인데, 자칫 장외투쟁으로 번지며 역풍이 불지 않을까 고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정기국회 종료를 일주일여 남기고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당원 게시판에 직접 편지글을 남겼습니다.

마지막 본회의 날인 다음 주 수요일, 이른바 '권력기관 개혁 3법'을 일괄 처리해 입법 과제를 마무리 짓겠단 겁니다.

"이 열흘에 문재인 정부의 성패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기필코 권력기관 개혁을 완성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빈칸을 채워야겠습니다."

이 대표가 처리를 예고한 법안은 공수처법과 국정원법, 경찰법 개정안입니다.

이 중에서도 공수처법은 야당의 공수처장 추천 비토권을 없애는 내용이라 강한 반발이 예상되지만, 민주당은 단독 처리도 불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적 열세로, 원내에선 맞설 방안이 없는 국민의힘은 여론전을 통해 대응책을 찾겠다는 구상입니다.

초선의원들이 일주일 가까이 벌이고 있는 청와대 앞 1인 시위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까지 찾아오며 범야권의 투쟁 구심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이 시위가 국회에서 저희가 벌일 앞으로 법안, 악법의 처리를 반대하기 위한 그 힘에 저희가 더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다선 의원들의 동참 움직임도 이어지며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코로나 국면에서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에 투쟁 방법과 강도를 고심 중입니다.

국민의힘은 일단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최대한 싸우겠다고 밝혔는데, 민주당은 벌써 야당의 필리버스터 가능성까지 대비하고 있는 상황.

남은 정기국회 기간 벌어질 여야의 첨예한 입법 전쟁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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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