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상감염 확산…오늘 500명대 확진 예상
[앵커]
어제(1일)부터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오후 6시 기준 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이 다시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주점, 동호회, 김장모임 등 소모임을 통한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실내체육시설과 요양병원, 요양원 등 고위험시설의 집단감염도 이어진 영향인데요.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가 모두 4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이 287명, 비수도권이 129명으로, 그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291명보다 125명이 많은 수치입니다.
자정까지 집계된 통계를 포함하면, 오늘 오전 9시반에 발표되는 어제 신규 확진자 현황은 이보다 더 많은 500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난달 28일 50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이후 나흘만에 다시 500명대 확진자가 나오게 되는 겁니다.
최근 1주일간 통계를 보면 전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80명꼴로 발생했습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53.5명으로, 400명에서 500여명의 기준을 둔 '거리두기 전국 2.5단계'를 충족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수능 시험을 하루 앞둔 만큼,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들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는데요.
특히 수능 당일 새벽에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아도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격리 중인 수험생을 파악해 이송조치를 하는 전담 핫라인을 구축해 감염 차단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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