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기대 수명은 평균 83.3년으로 OECD 평균을 2년 넘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역시 암으로, 5명 중 1명이 암 때문에 숨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기 수는 모두 30만3천 명.
이들 2019년생 대한민국 국민의 기대 수명은 83.3년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보다는 0.6년 소폭 올랐고 10년 전과 비교해선 3년 넘게 늘어난 수준입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80.3년으로 통계 작성이래 처음 80살 문턱을 넘었고, 여성은 86.3년으로 6살 더 많았습니다.
남녀 기대수명 격차는 1985년 8.6년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좁혀지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OECD 회원국 평균보다도 2년 넘게 높았습니다.
특히 여자의 경우엔 일본에 이어 회원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김수영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남자는 2.2년, 여자는 2.9년 더 높았습니다. 우리나라 여자의 기대수명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일본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통계청 분석 결과, 수명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요인은 역시 암이었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사람 5명 중 1명은 암 때문에 숨질 것으로 예측된 겁니다.
만약 암이 없다면 남녀는 각각 4.7년과 2.7년씩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폐렴과 알츠하이머 등으로 숨질 확률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65살이었던 우리 국민은 앞으로 남자가 19.1년, 여자가 23.4년을 더 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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