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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경기 군포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 여러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질문] 김재혁 기자, 화재는 진압됐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불이 난 경기 군포의 한 아파트에 나와 있는데요,
오후 5시 10분쯤 불은 모두 꺼졌지만, 대피한 주민들이 아파트 앞에 모여 있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4시 37분 쯤입니다.
25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시작됐는데요,
이 불로 4명이 숨졌는데요,
사망자 두 명은 불이난 12층에서 추락해 숨졌고,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도 사망자가 발견됐습니다.
옥상으로 대피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상자도 7명이나 있고,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갑작스런 화재로 아파트 단지 내 다른 주민들도 급히 대피했는데요,
소방당국은 9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35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난 세대에서 인테리어 공사중이었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베란다 샷시 공사를 하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을 수습하는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군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재혁 기자 winkj@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박재덕
영상편집 : 김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