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배제 조치에 대한 효력을 멈춰달라며 법원에 낸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졌습니다.
곧바로 대검찰청에 출근한 윤 총장은 신속하게 결정해준 재판부에 감사하다며,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윤 총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징계위원회를 오는 4일로 연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먼저 윤석열 총장은 오늘 오후 법원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하게 된 뒤 곧바로 대검찰청으로 출근했다고요?
[기자]
윤석열 총장은 법원의 집행정지 인용 결정이 나온 직후 대검찰청으로 출근했습니다.
결정이 난 게 조금 전 4시 반쯤이고, 윤 총장은 오후 5시 10분쯤 대검찰청에 도착했습니다.
평소 차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갈 때와 달리 현관으로 출근한 윤 총장은 신속한 결정을 내려준 사법부에 감사하다며,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 (오늘 법원 결정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업무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결정을 내려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립니다. (검찰 구성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우리 구성원보다도 모든 분께 대한민국 공직자로서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윤 총장은 업무에 복귀한 뒤 간부들로부터 부재중에 있었던 간단한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각종 수사 의뢰 건에 대한 배당과 원전 수사 등 현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차분하게 보고를 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전국 검찰 공무원들에게 메일도 보냈는데요.
윤 총장은 혼란과 걱정이 많으셨으리라 생각한다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법치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검찰 구성원들의 열의와 법원의 신속한 결정으로 다시 직무에 복귀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검찰이 헌법 가치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정하고 평등하게 형사법을 집행해 국민의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구성원들의 정의로운 열정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총장은 업무를 마친 뒤 저녁 8시쯤 퇴근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윤 총장이 업무에 복귀하게 된 건데, 재판부는 이번 결정에 대해 어떻게 설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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