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도집행 충돌'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앵커]
경찰이 오늘(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달 26일 교회 명도집행에서 벌어진 화염병 투척 등 불법 행위를 수사하기 위해섭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불났다. 불났다. 불이야. 119에 신고해. 불이야."
지난달 26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세 번째 명도 집행 과정에서 화염병까지 등장했습니다.
교회 신도들은 집행 인력의 접근을 막기 위해 길목에 버스까지 세웠습니다.
이에 경찰이 명도 집행 당시 불법 행위를 수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이른 아침에 도착한 경찰은 교회 측 변호인 3명이 모두 입회한 이후에 수색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불법행위 연루자들에 대해 특수공무집행 방해와 화염병 처벌법 위반 혐의 등을 현재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는 압수수색 집행과 우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수사관 70여 명 등 경력을 투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불법행위 연루자들의 명단과 관련 서류, 당시 폐쇄회로TV 확보에 맞춰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교회 본관과 별관, 주차장, 지하실, 창고를 모두 확인했다"며 "사제 화염방사기와 LPG 가스통 등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불법행위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경찰은 명도 집행 당시 불법행위 연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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