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 확산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4백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든 요즘 감염 확산과 함께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어서 방역 당국의 긴장은 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번 3차 대유행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주요 집단 감염 사례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조금 전 확인된 낮 12시 현재 신규 집단 감염 사례입니다.
먼저, 인천 남동구 주간보호센터에서 20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세종시의 한 PC방에서도 9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돼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광주 광역시의 한 골프모임에서도 9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고, 또 다른 광주의 직장·동호회 모임에서도 23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전북 군산의 주점모임에서도 23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발생 신규 집단 감염 사례 118건을 조사한 결과 10건 가운데 2건 정도가 첫 환자가 나온 뒤 집단 감염이 확인되기까지 7일 이상 걸렸다며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면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우리 턱밑까지 와 있는 긴급한 상황이며, 마스크를 벗으면 누구든지 어디서라도 코로나19의 위협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에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사흘째 400명대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고 감염의 확산 추이가 꺾였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습니다.
주말 이동량 분석 등 거리 두기에 우리 국민이 얼마나 참여했는지를 살핀 뒤에야 전체적인 추이 분석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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