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신규 확진 4백 명대...거리두기 강화 효과 볼까 / YTN

2020-12-01 3

■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의 확산세가 이어지면 하루 확진자가 1000명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오늘부터 시행되는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자세한 내용, 이재갑 감염내과 교수 전화로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사흘 연속 확진자 400명대입니다. 그 가운데 이틀은 주말이었고요. 지금 검사 대비 감염자 수로 볼 때 기존의 500명대 확진자 나왔을 때보다 상황이 조금 나아진 겁니까? 어떻습니까?

[이재갑]
일단 아직까지 판단하기에는 어렵고요. 보통 월요일까지는 주말 효과가 있어서 조금 떨어지는데요. 보통 화요일, 수요일 넘어가면서부터 확진자가 늘어나는 경우들이 많아서 오늘, 내일 확진자 숫자가 어떤지 모니터링을 해 봐야 될 것 같기는 합니다.

게다가 지금 다른 한 가지 안 좋은 지표들은 검사자 대비 양성률이 계속 높은 상태거든요. 그래서 주말에도 2.7%까지 올라갔었고 그런 상황이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확진자 수가 갑자기 다시 늘어나지 않는지는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감염재생산지수라고 하죠. 1.5에 가까워지고 있고 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많습니다. 그만큼 통제하기 더 어려워졌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재갑]
결과에 따라서는 지난주에 감염재생산지수가 2에 육박했다는 그런 레포트들도 사실 있기는 있는 상황이고요. 또한 8월이랑 비슷한 상황 때처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람이 계속 15% 이상 유지하는 상황들이다 보니까 지금 역학조사 자체를 하기에는 너무 많은 확진자가 나오기도 하고 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그런 상황의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어서 지역사회 내에서도 그런 지속적인 유행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지속된다 이렇게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수능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물론 3학년은 아닌데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서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당국이 수능날 새벽에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별도로 시험을 치를 수 있겠다고는 했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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