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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미애-윤석열 대리전..."검찰 시대 종언" vs "갈등 조장 정권" / YTN

2020-11-30 2

민주당, 사찰 의혹 부각…검찰 개혁 필요성 강조
이낙연 "민주주의와 검찰 의식 사이 괴리 드러나"
국민의힘 "정부·여당, 윤석열 내쫓으려 무리수"
김종인 "사찰 의혹으로 검사-판사 갈등 조장"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조치를 두고, 국회에서는 여야가 공방을 주고받으며 대리전을 치렀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검찰의 시대'의 종언이라고 의미 부여했고, 국민의힘은 검찰과 법원의 분열까지 조장하고 있다며 정권 책임론을 들고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오늘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을 놓고 여야가 맞섰다고요?

[기자]
민주당은 오늘도 윤 총장의 판사 사찰 의혹을 부각하고, 검사들의 반발을 검찰개혁에 대한 저항으로 규정하며 공수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검찰이 판사 사찰에 대해 보이는 태도는 우리가 지향하는 민주주의와 검찰 의식 사이의 괴리를 드러내고 있다며, 그 거리를 없애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 윤 총장이 징계위에 회부된 건 정치적 수사로 국정에 개입해왔기 때문으로 자업자득이라며 강공을 이어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혹자는 윤 총장이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다 찍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윤석열 총장이 지키려고 했던 것은 자신의 자리와 검찰의 특권입니다." "윤 총장 사태는 검찰을 위한 검찰의 시대가 종언을 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 윤 총장을 내쫓기 위해 무리수를 두며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사회적 분열은 이미 불거질 대로 불거졌는데, 이번엔 판사 사찰 의혹을 꺼내 들면서 검사와 판사 사이 갈등까지 조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을 내치려는 근본적인 이유를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문재인 정부에서) 모든 사회 분야가 분열로 치닫는 상황에서 또다시 사법부와 검찰의 분열을 초래하려고 하는 의도를 왜 갖고 있는지, 국민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는 것이 지금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발표된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이 민주당 이낙연 대표, 이재명 지사와 초접전 양상을 보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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