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대로 전두환 씨는 1심 선고를 받기 위해 연희동 자택에서 광주로 출발했습니다.
집에서 나와 특별한 언급 없이 바로 차에 올라탔는데요, 현장 연결해 조금 더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에 전두환 씨가 자택을 나왔는데요.
자택 앞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검은색 차량을 타고 방금 전에 광주 지방법원으로 출발했습니다.
당시 나올 때는 수행비서를 비롯해 그리고 부인인 이순자 씨도 함께 동행을 했는데요.
전 씨는 안경과 마스크를 쓴 채로 나왔지만 정확하게 특별한 말을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차량 주변으로 일부 시민들이 고성 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 이미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말을 여러 번 반복해서 진행했습니다.
한때는 자택 앞으로 다가가서 문을 두드리기도 하는 등 항의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경찰과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경찰 20여 명이 이동을 계속해서 통제하고 있는데요.
지금 보이는 것처럼 현장에는 철제 울타리가 쳐져서 시민들이나 취재진들 이동을 엄격하게 통제했습니다.
전 씨는 오늘 오후 2시에 열릴 선고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방금 광주지방법원으로 출발했는데요.
도로 상황과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해 조금 일찍 자택을 나선 건데요.
경찰은 전 씨가 지난 4월 법원에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돌발상황에 대비를 하고 있는데 광주지방법원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현장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법원 앞에서는 5.18 관련 단체가 진행하는 문화제도 예고되어 있는데요.
경찰은 법원 안팎으로도 이렇게 이동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층 심각해진 코로나19 상황을 려해 거리두기 등 방역 관리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2017년 낸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사격을 증언한 故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했는데요.
2년 6개월에 걸친 법적 공방에서 검찰은 전일빌딩 10층에 있는 탄흔에 대한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전 씨가 허위 사실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전 씨 측은 목격자가 더 많아야 한다면서 헬기 사격 자체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어 재판부가 어떻게 판단할지 더욱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연희동 전두환 씨 자택 앞...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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