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겨울…영하권 추위 속 한라산 첫눈
[앵커]
최근 며칠 사이 날씨가 부쩍 추워졌습니다.
제주 산간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한라산에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당분간 초겨울 추위가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찬 바람에 체감온도가 뚝 떨어진 주말.
경복궁의 수문장들도 꽁꽁 싸맸습니다.
한복 대신 두꺼운 점퍼를 입은 나들이객들.
털모자와 목도리, 장갑도 챙겼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이제 슬슬 겨울 패딩을 입어야 할 것 같아요."
첫눈이 내린 한라산은 겨울왕국으로 변신했습니다
자욱한 안개 사이로 소복이 내려앉은 새하얀 눈, 시린 바람 속에 피어난 얼음꽃 상고대가 눈을 뗄 수 없는 설경을 선사합니다.
탐방객들은 그림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소망도 빌어 봅니다.
"저희도 여러 일정이 있었지만 다 취소하고 한라산 왔거든요. 다들 힘냈으면 좋겠고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는 그런 바람밖에 없습니다.
초겨울 추위는 찬 바람이 계속되며 이어집니다.
"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는데요. 낮 기온도 5도를 밑도는데다가 바람까지 강해 체감하기엔 더욱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수능일인 목요일 중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다며, 수험생은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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