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연천 군부대 이어 군 시설에서 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전남 장성 상무대에서 군인 17명이 확진돼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 최대 군사교육시설인 전남 장성 상무대,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부대 간 이동이 중단되고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사를 위한 구급차에 이어 확진자 이송을 위한 대형버스, 보건소 차량까지 출동했습니다.
포병학교 교육생인 장교가 지난 27일 처음 확진된 뒤 접촉자를 모두 조사한 결과, 군인 296명 중 1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상무대 교육생과 기간 장교·병사는 일과 중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증상 발생 초기에 격리 없이 단체 생활을 이어가면서 감염이 번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강원도 인제와 전북 익산 부대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잇단 확진 사례에 비상이 걸린 군 당국은 감염 억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성준 /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 12월 7일까지 전 부대에 대해 군 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였습니다. 종교 활동은 비대면 종교 활동 위주로 전환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골프 모임에서도 감염자가 줄줄이 나오는 등 광주에선 17명, 전남에선 7명이 확진됐습니다.
[박 향 / 광주광역시청 복지건강국장 : 광주에서 골프 모임을 위해서 13명이 함께 관광버스를 타고 타 지역에 골프 모임을 다녀왔습니다. 거기와 관련된 확진자 7명이 추가되었습니다.]
전북에서도 9명이 확진되는 등 전방위 확산에 지역 병상 부족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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