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5백 명대...내일 거리 두기 격상되나 / YTN

2020-11-28 0

수도권 등 거리두기 2단계…정부, 상향 여부 고심
비수도권 지역도 닷새 연속 ’세자릿수’ 추가 확진
정부, 내일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 여부 결정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째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주일 확진자가 전국에서 하루 평균 4백 명을 넘어 이미 거리 두기 2.5단계 상향 기준을 만족했는데요.

내일(29일) 방역 당국이 거리 두기 단계를 높일지 관심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04명이 추가됐습니다.

사흘 연속 5백 명대인데,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월 말·3월 초 신천지발 집단감염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현재 수도권과 경남 일부 지역 등에선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호남 지역 대부분은 1.5단계가 시행 중인데, 정부는 다시 한 번 거리 두기 단계를 상향할지 고심 중입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국민 여러분께서 지금의 위기의식을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위험 행동을 하나하나 줄여주셔야만 반전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지역 감염만 살펴보면, 지난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4백 명 이상 감염됐는데, 수치상으로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기준에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수도권 밖에서도 닷새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가 세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됐던 지난 8월·9월 민간 소비가 줄어들면서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줬던 만큼 정부의 고심도 깊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지난 10월) : 지난 8월 코로나 재확산 영향은 매우 뼈아프고 아쉬운 부분입니다. 대면 서비스 소비 부진의 심화 등으로 인하여 민간 소비가 감소로 전환한 것입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정부 안에서 많은 논의를 거치고 있다며, 내일(29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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