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백종규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긴장의 끈을 잠깐 놓았던 코로나19 대응의 결과가 혹독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잇따라 올랐지만 증가세를 잡기에 힘이 부치는 모습입니다. 가장 길고 모질 것으로 보이는 '세 번째 대유행'에 대처할 방법은 무엇일지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사흘째 확진 환자 5백 명'은 앞선 두 번의 유행 때에도 거의 없었던 상황입니다. 대구 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3월 초 이후 약 9개월 만인 것 같은데요. 특히 수도권 중심을 벗어나 전국으로 퍼지는 양상이 걱정스럽습니다. 무엇보다 지방의 중환자 병상 문제가 좀 심각하겠죠?
[류재복]
앞선 두 번의 유행은 다 한 지역에 국한된 경우가 많았죠. 2, 3월 유행은 대구 경북 쪽이었고요. 8월은 수도권 중심이었습니다. 이번 세 번째 대유행도 시작점은 수도권 위주였거든요. 그때는 수도권 발생 환자가 전체의 80~90% 정도를 차지했는데 최근에 그것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비수도권 발생을 보면 35%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도권 환자가 줄어든 것은 아니고요. 지방의 환자가 늘어났다는 거죠. 강원이 가장 심각하죠. 일주일 평균이 33명 정도 되니까요. 강원은 1.5단계 격상 기준이 10명이고요. 2배가 오르면 2단계로 올릴 수밖에 없는데 이미 그 자격을 완전히 다 넘어가 있는 그런 상태죠. 그리고 최근에 부산과 충북도 상당히 환자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이렇게 늘게 되면 가장 처음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중환자 병상이거든요. 코로나19라는 게 전체 확진환자의 3% 정도가 중환자로 옮겨가기 때문에 환자가 늘어나면 2주쯤 후부터는 중환자로 옮겨갈 수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지방은 특히 병상 자체도 부족하고 또 병상의 호환성도 적습니다.
서울, 수도권은 서울에 부족하면 경기도나 인천을 활용할 수 있는데 지역은 사실 지역을 넘나들기가 쉬운 상황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지금 당장 보더라도 부산이 한 14개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고요. 광주는 2개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강원도도 한 7개 정도. 그러니까 병상이 상당히 부족하거든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1~2주 안에 병상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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