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명 추가되면서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고 또 감염 속도도 빨라져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조금 전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현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 504명이 나오면서 사흘째 500명대를 기록했는데요. 이런 적이 있었나요?
[김경우]
2월의 대구 신천지 그때 집중적으로 발생했을 때 말고는 500명 넘은 건 처음이고요. 8월 29일에 440명 정도 나온 이후로는 사흘 연속 500명이 나온 건 처음이고 300명대에서 400명을 건너뛰고 바로 500명이 나왔는데요.
열흘 전 상황을 돌이켜보게 되면 예비경보를 먼저 내린 다음에 1.5단계 그리고 2단계 강화가 됐는데 예비경보의 효과가 어떻게 보면 거리두기를 준비하는 사전 경보의 의미가 오히려 좀 더 강화되기 전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지 않았나. 예비경보의 의미에 대해서 한번 평가해 봐야 될 것 같고요.
거리두기와 관련돼서 이동량이라든지 이런 지표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추가적인 지표를 확인해서 사회적인 거리두기의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예를 들면 QR코드 접속건수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다중이용시설을 어느 정도 이용하나 한번 지표를 추가적으로 관련성이 높은 지표들을 개발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집계된 상황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역별로 서울에서 178명, 경기 126명, 인천 2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323명이 나왔습니다. 여전히 수도권에서 전체의 60~70%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2월에 말씀하신 것처럼 그때는 대구 경북 지역이었다가 5월부터 수도권의 감염이 증가되면서 아마 그때 젊은층 중심으로 잠복이나 잔존 감염들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그것이 지난 8월에 수도권 대유행을 거치면서 지역으로도 어느 정도 확산되면서 지역으로 잔존 감염이 남았던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번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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