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요구에 행패부린 공무원 직위해제...행안부도 감찰 착수 / YTN

2020-11-27 2

’마스크 착용 무시하고 행패’ 당진시 공무원 2명 직위해제
행정안전부도 감찰 착수…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예정
당진시 "전 직원 대상으로 복무대책 이행 실태 강화"


충남 당진에서 커피숍 주인이 공무원들에게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말했다가 봉변을 당한 사건.

YTN 보도가 나간 뒤 큰 공분이 일고 있는데요.

당진시가 사건에 연루된 시청 공무원 2명을 직위 해제했고, 행정안전부는 감찰 조사에서 착수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턱스크' 상태로 커피숍에 들어갔던 충남 당진시 공무원은 2명입니다.

업주가 한 명에게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요구하자 이 남성은 일부러 코와 입을 드러내는 등 행패를 부렸습니다.

당진시가 긴급 인사위원회를 열고 관리자 직급인 이 2명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위반하고 공직기강을 심하게 훼손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처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공직 기강 관련 부서 직원들이 당진시청을 방문해 2시간 넘게 공무원들을 조사했습니다.

행안부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당진시는 이번 사건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공직기강 확립과 재발방지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복무대책 이행 실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홍장 / 충남 당진시장 (지난 26일) :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오히려 불쾌한 언행을 일삼은 일은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증거 자료인 당시 CCTV 화면을 아직 가져가지 않았다며, 카페 주인은 부실 조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피해 카페 업주 : 저희 측의 이야기는 듣고 가시긴 했지만 정확한 CCTV 영상은 확인하지 않으시고 해당 공무원분들의 이야기만 들으셔서 제대로 된 판단이 될지….]

당진시는 따로 진상 조사를 벌이고는 있지만 행안부로부터 징계 요구서를 받은 뒤에 충청남도에 인사위원회 개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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