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km 활주로·여객터미널 등 건설…2025년 목표
1981년 첫 논의 시작…착공까지 40년 걸려
울릉공항이 오는 2025년 개항 목표로 착공됐습니다.
울릉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울릉군 사동항입니다.
이곳 바다를 메워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 들어섭니다.
총사업비 6천6백억 원이 투입돼 1.2km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됩니다.
오는 2025년 개항이 목표입니다.
울릉공항이 문을 열면 서울에서 7시간 넘게 걸리던 이동시간이 1시간 정도로 줄어듭니다.
[김상도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섬을 갖고 있지만, 현재 제주도 외에는 섬에 공항이 없습니다. 앞으로 좀 더 많은 섬에 공항이 건설돼 관광 활성화와 소형항공 운송사업 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울릉공항 건설은 첫 논의가 시작된 1981년 이후 40년 동안 울릉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울릉도에서 내륙으로 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 여객선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한 해 백 일 정도는 결항하고, 특히 파고가 높은 겨울에는 사실상 운항이 중단됩니다.
울릉군은 공항 착공을 계기로 오는 2025년 예정대로 개항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병수 / 경북 울릉군수 : 울릉도 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항공청과 합심해서 2025년도에는 울릉도 하늘길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울릉군은 공항이 만들어지면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물론 연간 3, 40만 명의 관광객도 백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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